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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 여기도 나와?”…순정남부터 불륜남까지, 한계 없는 소화력 [RE스타]

순정남부터 불륜남까지, 선역과 악역 어떤 배역을 맡아도 어색하지 않다. 배우 이무생이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하이드’부터 올해 초 종영한 ‘마에스트라’, 영화 ‘시민덕희’, ‘당신이 잠든 사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이무생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JTBC 토일 드라마 ‘하이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극 중 이무생은 아내 나문영(이보영)과 함께 차웅 법무법인 공동대표로 로펌을 운영하다 의뢰인과 연관된 의문의 사건에 얽히면서 사라지는 남편 차성재를 연기했다.이무생이 연기한 차성재는 극초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차웅 로펌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변호사이면서, 아내 대신 딸의 끼니와 학교 등원도 도맡아 할 정도로 가정적인 남편이다. 그러나 이후 어떤 조짐도 없이 사라진 차성재는 매회 나문영을 충격에 빠뜨리는 반전을 만들어 내는 빌런으로 변모하며 본색을 드러내는 중이다.차성재는 사실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자살로 죽음을 위장한 살인자였고, 옆집 여자 하연주(이청아)와 불륜 관계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나문영이 자수를 권하자 차성재는 곧장 섬뜩한 눈빛을 띄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광기 어린 모습으로 돌변한다. 이무생은 변화무쌍한 차성재 캐릭터를 세심한 연기로 표현하며 매회 극적인 반전을 이끌고 있다. ‘하이드’에서 이무생이 보여준 연기는 전작 ‘마에스트라’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라 더욱 대비를 이룬다. ‘마에스트라’에서 재력가 유정재를 연기한 이무생은 천재 지휘자이자 옛 연인인 차세음(이영애)를 향한 ‘순애보 돌직구 직진남’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재력가다운 패션으로 고급스러운 비주얼까지 완성해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이무생은 드라마 외에도 올해 개봉한 영화만 이미 두 편이다. 1월 개봉한 ‘시민덕희’에서는 극악무도한 보이스피싱 총책으로 등장, 인상깊은 빌런 연기를 소화했다. 3월 개봉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추자현과 부부 연기를 펼치며 여운이 깊은 미스터리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무생은 2006년 드라마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해 2020년 ‘부부의 세계’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사이 수많은 작품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올해 짧은 시간 동안 선역과 악역을 여러 차례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도 전혀 이질감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배경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하이드’에서 이무생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내면에 숨어있는 다른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다. 그런 모습을 끄집어내려면 굉장한 연기 공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이무생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경력으로 적확한 연기를 펼치면서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무생은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지배종’을 통해 SF 장르에도 도전했다. ‘지배종’은 배양육 시장을 장악한 생명공학기업 BF그룹을 탄생시킨 CEO 윤자유(한효주)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이무생은 극 중 윤자유의 20년지기 친구이자 BF그룹의 기술총잭 온산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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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우기, 첫 솔로가 팝송?... 오히려 신의 한 수 된 ‘프리크’

“그녀는 검증된 괴짜야.”그룹 (여자)아이들 우기가 데뷔 6년 만에 솔로로 나섰다. 전반적인 곡 콘셉트 기획부터 앨범 대부분에 작사 작곡으로 이름을 올리며 아티스트 적인 면모를 발휘했다.우기는 23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 ‘YUQ1’를 발매했다. 앨범명부터 자신감이 엿 보인다. 우기 이름 중 알파벳 ‘I’를 ‘1’이라는 숫자로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즉 이번 앨범은 우기의 정체성과도 같다는 말이다. 콘셉트는 빨간 토끼다. 평소 팬들 사이에서 토끼상으로 유명한 우기는 이를 호러하면서도 키치하게 풀어냈다. 그래서 타이틀 곡도 괴짜를 뜻하는 ‘프리크’(FREAK)로 낙점했다. 가사는 모두 영문으로 돼 있는데 우기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가 팝송과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다만 곡이 전반적으로 심심하다는 반응도 있다. 귀를 때려 박는 강렬한 훅이 없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프리크’는 우기가 갖고 있는 중저음 보이스의 매력을 잘 살렸다며 호평하는 분위기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24일 “‘프리크’는 요즘 유행하는 듣기 편한 곡 스타일에 미국 팝스타일이 가미됐다”며 “우기가 갖고 있는 목소리는 오히려 고음보다 저음일 때 돋보인다. ‘프리크’는 이를 잘 활용한 곡이면서 K팝에서 보기 힘든 미국 컨트리 음악 스타일도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24일 오전 9시 기준 ‘프리크’는 멜론 최신 차트에서 1위, 핫100 차트에서는 56위를 기록했다. 음원 차트에서 출발이 다소 무난한 편이라면 타이틀 곡 ‘프리크’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압도적이다.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됐는데 조회수가 300만 회에 육박한다.뮤직비디오는 공포 영화를 오마주 했다. ‘스크림’, ‘주온’, ‘쏘우’ 등 공포 영화 주인공들이 속속 등장한다. 우기 역시 뮤직비디오 후반에는 이들과 함께 밴드연주를 하며 “나도 검증된 괴짜야”를 외친다. 남들과 다른 점을 인정하고 오히려 이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하겠다는 포부가 엿보이는 구간이다. 또한 나른한 분위기의 ‘프리크’가 호러, 코믹 장르를 띄고 있는 뮤직비디오와 어울리며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우기는 수록곡 ‘마이 웨이’, ‘드링크 잇 업’, ‘온 클랩’, ‘에브리타임’ 등 총 7개 트랙 중 5개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우기는 (여자)아이들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이번 솔로 앨범 준비를 해왔다. 평소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넘치기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터라 우기의 색깔을 최대한으로 담아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는 후문이다.부담도 존재했다. 우기가 속한 (여자)아이들은 대중에게 아이돌보다는 아티스트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우기 역시 성공적인 솔로 활동으로 그룹이 쌓아온 명맥을 이어가야 했다. 그리고 성적을 떠나, 아티스트로서 우기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자)아이들 하면 리더 전소연을 먼저 떠올리지만, 우기 역시 데뷔 이후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었다. 첫 솔로 앨범임에도 본인만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곡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다. ‘프리크’ 가사 속 “검증된 괴짜”라는 문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우기에게 이번 솔로 데뷔는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 큰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개성 강한 목소리에 프로듀싱 능력까지 경쟁력, 가창력 모두 지니고 있는 아티스트”라면서 “앞으로 국내뿐 아닌 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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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보영 “이무생과 부부 호흡, 실제 유부남이라 정말 편해”

배우 이보영이 새 드라마 ‘하이드’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이무생에 대해 “실제 유부남이라서 연기하는 게 정말 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보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하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이무생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유부남이시다 보니까 결혼을 안 한 배우와 연기할 때보다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유부남, 유부녀이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도 잘할 수 있는 영역이 따로 있다.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무생 또한 “안정감이라고 해야 할까. 서로 아이가 있고, 가정을 꾸리고 있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 이해도가 높다. 서로 믿고 갔다”고 화답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로 스릴러 장르다. 극중 이보영은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변호사인 문영을 연기한다. 문영은 점차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로 이보영은 섬세한 연기로 이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중 이무생은 이보영의 남편 차성재를 연기한다. ‘하이드’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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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김준배 “최수종 형님과의 연기 설레…멜로도 해보고 싶어” [IS인터뷰]

“최수종 형님과의 연기는 정말 재밌었어요. 상대 배우에게 요구하는 것도 없고, 그냥 다 받아주시더라고요. 강감찬과 만날 때는 그래서 더 설렜고 흥미진진했습니다.”배우 김준배는 1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을 “알을 깨고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 동안은 작품 안에서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 힘을 행사하는 악역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거란군 역할이긴 하지만 장군이라는 공적인 위치의 인물을 연기해서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고 했다.고려와 거란의 26년간의 전쟁을 그린 ‘고거전’은 지난 10일 최종회에서 최고 시청률 13.8%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준배는 극 중 고려의 적인 거란의 10만 대군을 이끄는 장군 소배압 역을 맡아 강감찬(최수종)과 대립하는 연기를 펼쳤다. “최수종 형님과 처음 마주친 게 극 초반 강감찬이 거란 지역으로 온 장면이었어요. 강감찬의 대사가 세 페이지 정도 되는 아주 긴 분량이었는데, 대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외우시더라고요. 그 대사 중간중간 저와 거란군이 대사를 쳐야 했는데 NG를 많이 냈죠. 형님께 너무 미안했고 앞으로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마음 먹는 계기가 됐어요.”소배압은 고려의 계획을 꿰뚫어 보는 냉철한 성격의 명장이다. 고려 황제 현종(김동준)에게 현명하고 강직한 신하 강감찬이 있듯, 거란 황제 야율융서(김혁)에겐 소배압이 그런 존재였다. 특히 ‘고거전’의 하이라이트인 후반부 귀주대첩 장면에서는 장대한 전투신과 더불어 강감찬과 소배압의 기싸움이 마지막 이야기의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준배는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7일 동안 찍었다. 전쟁신 치고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여름에 무척 더운 날 300명이 넘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고생하며 찍었다”며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스럽고 재밌게 봤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고의 장면으로 최수종이 “고려는 죽지 않는다. 고려는 승리할 것이다”라고 되뇌는 장면을 꼽았다. 김준배는 “강감찬이 최후의 결투를 앞두고 혼자 읊조리는 장면인데, 이게 촬영하는 내내 제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강감찬과 현종과 양규(지승현)가 소배압에게 직접 하는 말처럼 들렸다”며 “연기 전 몰입해야 할 때 그 장면을 찾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또 김준배는 후배 연기자인 김동준, 지승현에 대해서도 “김동준은 모든 대사에 정말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모습, 자신을 던지려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지승현은 첫날 대본 리딩 때부터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이 너무 잘하니까 저도 분발해야 되겠다는,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김준배가 당초 ‘고거전’에서 제안을 받은 역할은 고려 장군 역이었다. 그러나 촬영에 들어가기 전 PD로부터 소배압 역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섭외 제안이 온 후 며칠 지나서 ‘오랑캐를 해주셔야 겠다’는 전화가 왔다. 당황스러웠지만 대하사극에 출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었다”며 “소배압은 고려군 입장에선 적이지만 캐릭터 자체가 10만 대군을 지휘하는 장수고 늑대의 우두머리처럼 통솔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다. 그런 소배압의 면모를 보여주는 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김준배는 앞서 드라마 ‘카지노’, ‘보이스’, 영화 ‘이끼’, ‘길복순’ 등의 작품 출연하며 주로 악역이나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속 이미지, 민머리, 수염을 기른 외모 때문에 깡패로 오해를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준배는 앞으로는 악역 연기 외에도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고거전’을 하면서 주변에서도 많이 알아봐 줘요. 제 인생에선 처음 있는 일이죠. 앞으로는 동네 아저씨나 선생님 같은 평범한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나중에는 멜로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웃음)”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3 07:00
영화

주차 시비 붙었다가 살인 타깃이? 류현경X김뢰하X차선우 ‘주차금지’ 3월 크랭크인

주차다툼이 살인까지?이웃과 주차 다툼으로 인해 살인의 표적이 돼버리는 여자의 최악의 상황을 다룬 ‘주차금지’가 류현경, 김뢰하, 차선우를 캐스팅하고 이달 전격 크랭크인을 확정했다.‘주차금지’는 평범한 회사원 연희(류현경)가 별거 아닌 주차 문제로 다툰 이웃 남자에게 순식간에 살인의 표적이 돼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영화 ‘전국노래자랑’, ‘오피스’, ‘아이’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팔색조 배우 류현경이 연희를 연기한다. 연희는 디자인 회사 계약직 과장으로 출퇴근길 보다 주차하기가 더 힘들기에 매일이 스트레스인 30대 직장여성이다. 사소한 분쟁이 목숨을 건 사투로 변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간다.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시작해 영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 드라마 ‘카지노’, ‘커넥트’, ‘보이스’ 등 다수의 히트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뢰하는 바람난 전 애인을 찾으러 왔다가 연희와 주차로 갈등을 빚게 되는 호준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불손한 연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호준은 연희가 차에 남긴 연락처를 이용해 살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냉정하면서도 잔혹한 성격의 인물이다.격투기 체육관에서 수년간 알바를 하다보니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연희의 남동생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미에 곧잘 사고를 치는 동현 역은 아이돌 B1A4 출신의 배우 차선우가 맡았다.신예 손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속닥속닥’, ‘공수도’, ‘태백권’ 등 의미 있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작사 파이브데이가 만드는 ‘주차금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달 안에 촬영을 시작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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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오늘(5일) ‘폴링 슬로우리’ 발매.. 김선호X문가영 조합 신선

가수 대성이 오늘(5일) 싱글 ‘폴링 슬로우리’를 발표한다.대성은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Falling Slowly(폴링 슬로우리)’를 발매한다.‘폴링 슬로우리’는 언플러그드한 악기 구성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앞으로 펼쳐질 대성의 음악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지닌 목소리의 힘을 극대화시켜 짙은 여운까지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이번 싱글에는 로맨틱한 멜로디 위 편안한 흐름이 돋보이는 재즈 발라드 ‘빛(Light(라이트)’도 수록된다. 해당 트랙 작사에 참여한 대성은 “모든 사람들 마음에 고마운 존재가 있는 것처럼 이 곡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대성의 ‘폴링 슬로우리’는 발매 전부터 배우 김선호, 문가영의 지원사격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티저만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드를 자랑한 두 사람과 더불어 드라마 ‘소년심판’, ‘라이프’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시너지를 더한 만큼, 베일을 벗을 뮤직비디오를 향해서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식으로 선보이는 싱글이기도 한 ‘폴링 슬로우리’를 통해 대성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음악적 세계관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깊은 보이스 컬러 역시 전달하며 듣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계획이다.현재 대성은 컴백과 동시에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팬 데이 ‘D's ROAD in SEOUL(디스 로드 인 서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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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폴링 슬로우리’ MV, 김선호-문가영 열연 티저로 기대 UP

가수 대성이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예고했다.대성은 지난달 29일과 1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싱글 ‘폴링 슬로우리’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첫 번째 티저 영상은 헤드셋을 착용한 채 타자기를 입력하고 있는 김선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생각에 잠긴 듯한 그는 문가영과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을 회상하는가 하면, 눈물 맺힌 얼굴로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또 다른 영상 속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던 두 사람은 이내 주저앉아 오열하며 격정적인 감정 연기를 펼쳐 몰입도를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대성의 감성적인 보컬로 ‘이 기억 속에 다시 폴링 슬로우리’라는 가사도 공개, 베일을 벗을 신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소년심판’, ‘라이프’ 등 대작을 연출해 온 홍종찬 감독이 제작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홍 감독은 대성의 곡을 듣고 극찬하며 흔쾌히 제작에 나섰다는 후문이다.‘폴링 슬로우리’는 뜨겁게 타오르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감정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대성의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오는 5일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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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이이경, 예능 이미지 벗고 ‘은퇴 연기’로 파격 변신 ③

배우 이이경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역대급 빌런 연기로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여러 예능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매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새로 증명하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이이경은 아내인 강지원의 절친 정수민(송하윤)과 불륜을 저지르는 박민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박민환은 불륜을 저지르는 것도 모자라, 강지원에게 막말을 쏟아내거나 데이트폭력,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등 비호감 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 캐릭터다. 정수민과 바람을 피우면서도 강지원은 ‘결혼용’이라며 놔주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이경은 우스꽝스럽다가도 섬뜩하게 변하는 박민환의 양면적인 모습을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으로 실감나게 표현하며 매회 ‘은퇴 연기’(이 작품을 끝으로 은퇴할 만큼 파격적인 연기라는 신조어)를 선보인다는 찬사를 받았다.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한 이이경은 드라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영화 ‘공조’, ‘뷰티풀 보이스’, ‘히트맨’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이경의 연기를 향한 열정은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이이경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된 일화를 방송에서 전하며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비는 직접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이경은 예능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나는 솔로’, ‘놀면 뭐하니?’, ‘용감한 형사들’, ‘관계자 외 출입금지’, ‘내일은 워닝샷’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다만 이이경이 가진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 돋보이면서 배우로서 활약은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예능으로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지만, 예능 이미지가 강한 것이 ‘배우 이이경’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었던 셈이다. 이이경이 주연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육사오’도 코미디 영화였기에, 그의 코믹 연기만 부각됐다. 하지만 이이경은 이런 우려를 ‘내남결’을 통해 잠재웠다. 예능 이미지와는 상반된 빌런 박민환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종영까지 1회만 남겨둔 ‘내남결’은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이경은 차기작으로 채널A ‘결혼해YOU’를 확정 짓고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능부터 연기까지 접수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이이경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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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앤드’로 돌아온 엔싸인, 2명 공석에도 무대 합 빛났다 [종합]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은 한마디로 음료수 자판기 같아요.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습니다.” (- 희원)그룹 엔싸인이 타이틀곡 3개나 들고 돌아왔다. 일본에서 인정받은 열기를 한국에서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1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엔싸인(현, 준혁, 도하, 한준, 희원, 성윤, 카즈타, 로빈, 로렌스, 에디)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 도하와 현은 불참해 총 8명이 참석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 ‘Happy &’ (해피 앤드)는 삶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즐거움을 음악으로 녹여낸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 ‘해피 앤드’에는 모든 이별 뒤에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엔싸인 특유의 경쾌한 보이스가 특징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해피 앤드’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서커스를 보는 듯했다. 처음엔 멤버들이 교복을 입고 등장해 하이틴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영상 말미엔 화려한 폭죽이 터지면서 멤버들 의상도 화려해진다. 이후 엔싸인 멤버들은 ‘해피 앤드’ 무대도 선보였다. 밝은 의상만큼이나 멤버들의 환한 미소가 돋보였으며, 줄넘기를 하는 듯한 포인트 안무 등 파워풀한 안무 역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8월 ‘BIRTH OF COSMO’(버스 오브 코스모)한 정식 데뷔한 엔싸인은 약 6개월 만에 신보를 선보인다. 특히 엔싸인은 일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그룹이다. ‘버스 오브 코스모’로 일본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멤버들은 아직 얼떨떨 하다는 반응이다. 리더 카즈타는 “너무 감사하고 얼떨떨하다. 사실 믿기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얻는 게 이번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두 번째 미니 앨범은 ‘해피 앤드’ 이외에도 ‘FUNK JAM (펑크 잼)’, ‘Love, Love, Love Love Love ! (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 까지 총 3개의 타이틀 곡을 앞세워 보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희원은 “’펑크 잼’은 재즈풍의 장르로 ‘해피 앤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세련됨과 성숙함이 느껴진다. 또 ‘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는 사랑스러운 느낌이 극대화된 곡”이라면서 “목표가 있다면 국내 활동하면서 타이틀 곡 세 개를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총 10인 체제였던 만큼 2명이나 빠지게 되면서 이번 컴백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리더 카즈타는 “오히려 부담감은 없었다. 왜냐하면 멤버들 모두 실력파이기 때문”이라면서 신인 그룹다운 당찬 자신감을 보였다. 메인 보컬 도하의 공석을 채운 건 성윤의 몫이 컸다. 그는 “많이 득음했다. 다른 멤버들보다 빨리 안무를 외우고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고 두 번째 앨범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겠다”는 엔싸인의 포부처럼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 앤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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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韓 영화 1위 ‘시민덕희’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할까 [줌인]

기적의 역주행이다. ‘시민덕희’가 설 연휴 한국 영화 1위에 오르며 흥행 이변을 일으켰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시민덕희’는 설 연휴였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5만 86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지난 7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소풍’, ‘도그데이즈’, ‘데드맨’, ‘아가일’ 등에 밀려 6위까지 내려갔으나 이튿날 다시 2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특히 ‘시민덕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다른 한국 영화 신작들보다 2배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12일까지 누적관객수 148만 8441명을 기록했다. ‘시민덕희’의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 가량이다. 손익분기점까지 약 31만 명이 남은 가운데, ‘시민덕희’가 이를 넘어 장기 흥행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결말‘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코믹함이 바탕에 깔려있으나,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를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룬다. 또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쫓으며 통쾌한 추적극을 완성한다. ‘시민덕희’의 흥행은 이 같은 요인에서 나온다.유쾌한 웃음이 가미된 이야기와 사이다 같은 시원한 결말은 명절 연휴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탔다. 라미란을 비롯해 공명,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의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는 사람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힘이 됐다. 이러한 요소들이 입소문을 몰고 왔다.‘시민덕희’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은 “현장에서 본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말할 필요가 없다. 척하면 척이었다. 촬영하는 내내 관객이 된 것처럼 즐거웠다”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시민덕희’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영화를 본 관객은 “명절에 가족과 보기 좋았다”, “배우들의 열연에 더 몰입해서 보게 됐다”, “생각 없이 극장 들어갔는데 손발이 벌벌 떨릴 정도로 과몰입해서 봤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보이스피싱 범죄 사회적 환기‘시민덕희’는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그렇기에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일으키며 관심을 받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사건, 우리 사회에 흔해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공감은 흥행으로 이어졌다.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덕희의 모습과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 나는 거야” 등의 대사에서는 피해자들이 보이스피싱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지 않길 바랐던 박영주 감독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박영주 감독은 “피해자들이 ‘시민덕희’를 보고 보이스피싱에 당한 게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위안을 받았으면 한다. ‘그걸 왜 당하냐’고 희화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가볍게 다룰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여기에 ‘시민덕희’ 측은 지난 10일 보이스피싱 신고 캠페인 사진을 공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추가 피해를 막자는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보이스피싱이 전국민적인 관심사이기도 하고 평범한 인물을 대변하는 덕희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던 보이스피싱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대리만족을 주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또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소소한 영화가 각광받는 트렌드를 따라 흥행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덕희’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설에 대작 영화가 없었는데, 그 가운데 ‘시민덕희’가 손익분기점을 적절하게 설정하고 넘기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시민덕희’가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경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된다. 과연 뒷심을 발휘 중인 ‘시민덕희’가 이 타이틀을 얻게 될지 기대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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